십자가의 요한 성인은, 인간이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그 영적 여정(旅程)을 제시하는 데에 있어서도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그 내용들과 아주 일치되고 완전히 일관성 잇는 가르침을 준다.방금 묘사한 인간의 그 실존적 상황을 고려할 때,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챌 수 있다. 즉 하느님과의 합일에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길은 "엄청난 고행"의 길고 아니고 "고집스러운 많은 수행(修行)"의 길도 아니다. 이 길은 훨씬 더 깊은 "회심"과 "자아 혁신"의 길이고, "인간이라는 존재"의 뿌리에까지 도 달해 야만 하는 길이다. 이 길을 통해서 인간은 요구들의 역동성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고, 이 요구들로 인한 그런 자신의 실존적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. 문제는 우리의 깊은 내면(內面..